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존 건축물 내진보강 땐 인센티브…내년부턴 2층 이상 건물도 내진설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토부·도로공사 등 SOC 안전 강화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경주와 울산 등에서 연이어 강진이 발생하며 국민 우려감이 커지자 사회간접자본(SCO)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내년 1월부터는 내진설계 의무 대상을 현행 3층 이상 건축물에서 2층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경우에는 건폐율과 용적률, 대지 안의 공지, 높이기준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전국의 고속도로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량 내진보강을 서두르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교량의 구조적 위험도를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내진보강을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재 8767곳 교량 중 96%인 8407곳이 진도 6.3(일부 6.0)을 버틸 수 있는 '내진성능 1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도공은 최근 계속되는 지진으로부터 조기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확장공사구간에 포함된 교량 55곳도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댐의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2일 밤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 이후 현재까지 24시간 내내 시설물의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본사에 비상대책본부를 두고 실제 시설물에 설치된 각종 계측기기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수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댐은 진도 6.1~6.3까지 견디도록 설계돼 있어 아직까지는 이번 지진에 대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