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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글로벌大戰]"산업발전·소비자불안 다 잡겠다" 엑셀밟는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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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자율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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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자율주행차가 생활방식 바꿀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발표에 맞춰 19일(현지시간) 피츠버그 지역 신문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기고에서 "공상에서 떠오르는 현실이 됐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 미국 교통부는 산업발전과 소비자불안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기업과 차량 제조업체, 탑승자 수칙 등을 담은 15개 항목의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주변 차량 인지 실패, 오작동 같은 자율주행 기능이 고장 난 경우 대처 방안 ▲탑승자 사생활 보호 대책 ▲교통사고시 탑승자 보호 대책 ▲디지털 해킹 방지 대책 등 안전감독 강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자율주행차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기술 입증 방안 ▲수집 데이트 공유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백악관은 피츠버그에서 10월 13일에 자율주행차 콘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말처럼 자율주행차 시장은 내연기관의 전통의 자동차시장을 빠르게 대체한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율주행자동차시장 규모가 2015년 420억 달러로 성장하고 2035년에는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4분의1이 자율주행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융합연구정책센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35년까지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3개 지역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연평균성장률은 8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앞서 미국은 국방부 산하로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해 이를 토대로 우수한 인재를 구글과 애플에 영입할 수 있게 했다. 2011년 구글이 일반도로에서 시험운행이 필요한 시점이 되자 네바다 주가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험운행을 허용할수 있게끔 인프라 구축이나 제도 개선에 주력했다.
이를 토대로 2016년 3월 말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운전이 9개 주에서 가능하다. 또한 미국 정부는 2015년 10월 발표된 '신 미국 혁신전략(Strategy for American Innovations)'의 9개 중점 육성 분야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조속한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기술개발과 성능 및 안전 기준을 제정하고 시험운전을 위한 다양한 환경조성 등을 위해 전년 대비 예산을 2배 늘리도록 했다.

미국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포드자동차가 최근 자율주행차 대량양산 및 보급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구글(자율주행차 150만 마일 주행 데이터 보유)과 GM, 테슬라 등 경쟁사들 간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로 떠오르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포드자동차와 구글 등 주요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들의 행보로 볼 때, 자율주행차가 실제 자동차 시장 전면에 보급되는 시점은 2020~2025년 사이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은 법적,제도적 정비가 더디고 관련 기업들도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의 라이벌보다 뒤늦게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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