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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나인뮤지스 경리 등장에 스튜디오 초토화, 수준급 실력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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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경리.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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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첫 번째 탈락자는 나인뮤지스A 경리로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읽어서 남 주나 문학소녀'와 '낯선 여자에게서 가을향기를 느꼈다'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을 선곡해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다.

무대를 본 조장혁은 '가을향기'에 대해 "호흡이 굉장히 섹시했다. 목소리로 봤을 때 배우나 아나운서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문학소녀'에 대해선 "무언가 감추고 있다. 노래하시는 전문가같다"고 평했다.

유승우는 '가을향기'에 "원곡가수처럼 부르셔서 아이돌 같다"고 했고 김구라는 "MBC 이진 아나운서 느낌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개인기 시간에 '가을향기'는 큰 키를 이용한 한풀이 댄스를 추며 웃음을 유발했다. '문학소녀'는 그룹 태티서의 '트윙클'을 칼각으로 선보이며 센언니 포스를 드러냈다.

판정 결과 '문학소녀'가 63대 35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왁스의 '엄마의 일기'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은 '가을향기'는 놀랍게도 걸그룹 나인뮤지스A의 경리.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에 객석과 패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리는 "데뷔 이후 한 곡 전체를 처음 불러본다. 이런 큰 무대에 나오게 될 줄 몰랐다"며 "아버지가 문자로 '복면가왕'에 나오면 좋겠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혼자 무대를 꾸며야 해서 부담감이 컸는데 음색이 좋다는 평을 들어서 좋았다. 섹시한 모습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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