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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김재수 후보자 추가 의혹 제기…"이번에는 88평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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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식품회사 계열사 아파트를 농협으로부터 대출 받아 구매한 뒤 되팔아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김 후보자 307㎡(93평) 전세 아파트 특혜 의혹에 대해 말했는데 오늘은 다른 아파트다"라면서 김 후보자가 2001년 10월에 매입한 용인 소재 291㎡(88평) 아파트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식품분야 대기업인 A기업의 계열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를 시가보다 2억1000만원 싸게 4억6000만원에 매입했는데 매입할 때 신기하게도 농협 은행에서 전액을 대출받아 자기돈 한 푼도 안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1년간 이 곳에서 살다 미국 파견을 갔는데, 이 기간 중에는 A 식품회사가 전세 임대를 들어와 은행이자를 갚아 금융비용을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이 집은 매각됐는데 이 당시 가격은 8억7000만원에 팔았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본인의 돈은 하나도 안 들었다"면서 "농식품부 고위직에 있으면서 식품회사 계열사 아파트를 구입하고 (외국에 나간 기간 동안) 식품회사가 전세를 들어오는 것이 우연의 일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실은 이 아파트를 통해 김 후보자가 3억7400만원의 시세차액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 의원은 2007년부터 김 후보자가 용인 소재의 307㎡(93평)의 아파트를 전세 1억9000만원으로 거주한 것과 관련해 부동산 특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보고 받은 뒤 "김 후보자는 공직자로서 그 공직과 관련된 기업과 결탁하거나 도움을 받아서 재산을 불려왔다"면서 "이런 분이 어떻게 공직에서 장관을 하고 있단 말이냐. 즉각 사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이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으면 더민주는 이 분이 장관이 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해) 설사 장관이 되더라도 바로 해임건의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보도통제 의혹이 제기됐다. 김병욱 더민주 의원이 이날 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한 언론 칼럼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면서 "조 후보자는 장관이 되기 전에 보도통제부터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16일 질의응답 없이 1분간 브리핑을 했는데 이를 한 언론이 '1분 브리핑의 의미'라는 제목의 비판적인 칼럼을 실었는데, 기사 내용이 수정되어 비판적 내용 상당수가 사라졌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김 의원은 "조 후보자 자녀의 인턴취업 특혜 의혹을 다룬 언론기사 역시 문체부의 정정 요청이 있고 난 뒤 삭제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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