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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조선시대 콜레라 치료용으로 고양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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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에 붙은 악귀가 전염병 일으킨다" 아픈 부위 고양이 가죽으로 문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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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로부터 치사율이 높은 수인성전염병이라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에는 콜레라가 극성을 부리며 한번에 수만명씩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1821년 평안도에서 처음 발생한 콜레라는 전국으로 퍼지며 일제 강점기까지 국내에서 20차례 이상 발생했죠.

그런데 당시 콜레라에 대한 민간요법은 특이했습니다. 다름아닌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었죠. 고양이를 키울 뿐만 아니라 고양이 그림을 방마다 붙이고 아픈 부위를 고양이 가죽으로 문지르기까지 했습니다.

콜레라 치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이 고양이 요법은 일제 강점기까지 민간에서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쥐에 붙은 악귀가 콜레라를 일으킨다고 믿었기 때문이었죠.
콜레라가 발병하면 쥐가 온몸을 기어다니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콜레라를 쥐통이라 불렀고 그래서 고양이 요법이 유행했습니다.

사실 콜레라가 처음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1820년대에는 서양에서도 '악마의 소행'이라 불렸고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환자 격리 조치 이외에는 별도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콜레라가 수인성 전염병으로 콜레라균이 옮긴다는 사실은 1880년대 발견됐고, 오늘날의 의학적인 치료 및 예방법은 1960년대에 만들어집니다. 그 사이에 수많은 환자들이 희생됐죠.

지금도 콜레라는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고양이로는 막을 수 없겠지만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먹기 등 생활 속 예방법만 잘 지키면 찾아올 일이 없으니까요.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이경희 디자이너 moda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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