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언론 "사드배치 결정으로 북중ㆍ북러관계 급진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9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배치 결정을 계기로 북한의 대중ㆍ대러 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메아리' 코너에 실은 '력사적(역사적) 전환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반도(한반도)를 둘러싼 정치력학(역학)과 구도에서 력사적인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중, 로(러)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안보리를 무대로 한 대조선(대북) 압박 놀음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어 "중국은 '싸드'(사드)를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면서 남조선이 무서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보복에 나섰다"면서 "남조선(남한) 경제구조의 취약성, 그 높은 대중의존도로 미루어보아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겪게 될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냉각된 북ㆍ중 관계에 대해 "조(북)ㆍ중 관계는 일시적인 불편한 관계를 시정하고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공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전환되어가고 있다"며 해빙 무드를 강조했다.

또 대러 관계에 대해 "반미 로선(노선)을 취하고 있는 로씨야(러시아)는 조선의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을 오히려 찬양한다"면서 "조ㆍ로(러) 관계가 전면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