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지상파 3사 공동 토론회에서 "양궁팀의 성공비결은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경선 대표 선수를 강하게 뽑은 것이지만 유도팀의 실패원인은 같은 학교 출신 선수와 코치의 독식으로 인한 동종교배의 결과였다"면서 "더민주의 친문 독식 구조와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강한 대표 선수를 만들어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미애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문재인 대세론으로 경선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저는 노무현 후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켰다"면서 "이인제 전 후보가 1위였는데 당시 당주류의 생각대로라면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과거 후단협의 예를 들어 이인제 대세론이 꺾인 뒤 이인제 지지자들이 후단협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를 지키기 위해 국정원 여직원 셀프 감금 사건의 피의자가 됐던 점도 언급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를 지키기 위해 이 후보 역시 노력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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