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긴급 재난 문자’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4일 오전 11시,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령되자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란다”는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사실 폭염관련 재난 문자는 마당 같은 데서 자는 사람들 그대로 자다가 일사병 같은 거 걸리지 말고 깨서 이동하라는 의미에서 보낸다고 어디선가 들은 거 같다”라는 트윗을 남기며, 모두가 다 알만한 대응책만을 반복해서 보내는 것을 에둘러 비판했다.
다른 트위터 유저도 “나도 일어나니까 재난문자가 왔다. 그럼 뭐하냐 나가서 일할 사람은 일하는데”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난문자의 취지를 살리려면 상황에 맞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국민에게 발송하고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데이터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