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하사비스에 따르면 구글이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에 딥마인드의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AI를 활용한 덕분에 PUE(전력사용효율성)이 15%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기업들에 MWh당 25~40달러의 전기료가 부과되는 구글은 2014년에 440만2836메가와트아워(MWh)의 전기를 사용했다. 미국 36만6903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다.
만약 데이터 센터 전력 소비를 10%만 줄이면 구글이 수년간 수 억달러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구글은 2014년 6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딥마인드를 인수했는데 AI를 전기료 절감으로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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