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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250’ 악마의 편집 논란, ‘타논 닭·이기우 자장면’ 네티즌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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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250 닭 잡는 장면. 사진=tvN '바벨 250' 방송 캡쳐

바벨 250 닭 잡는 장면. 사진=tvN '바벨 250'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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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바벨 250'이 '악마의 편집' 오명을 뒤집어 쓸지 주목된다.

18일 방송 2회째를 맞은 tvN '바벨 250'의 방향성을 두고 보기 불편하다는 네티즌의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 온 '1조 부자' 타논에 대한 이미지 편집이 과하다는 의견이 많다. 2회 방송에서는 타논이 생닭을 잡는 모습이 공개됐다. 저녁 식사를 위해 닭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타논은 모든 멤버들이 꺼리는 일을 솔선수범했다.

누군가는 꼭 해야만 했던 일이었기에 타논은 묵묵히 혼자서 닭을 잡았다. 하지만 이를 본 멤버들은 혐오감을 표출하거나 경계하고 심지어는 욕설을 내뱉었다. 또한 닭을 잡는 과정에서 타논 몸에 새겨진 많은 문신들과 피 흘리는 닭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잔인성이 증폭됐다.

네티즌들은 타논의 모습이 마치 '엽기 살인마'처럼 묘사됐다며 불쾌함을 전했다. 또한 1회부터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타논의 '1조 부자' 타이틀 언급도 거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2회 끝 부분에 방송된 자장면 값 계산 장면에 대해서도 공감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문제가 된 장면은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배우 이기우가 브라질 대표 마테우스에게 자장면 값을 몰아주며 모든 멤버들의 빈축을 사는 장면이다.

'더치페이가 익숙하지 않다'는 이기우의 발언이 마치 한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대표하는 것처럼 묘사됐다는 것이다. '한국 역시 이미 몇 년 전부터 더치페이가 보편화 된 상황에서 개인의 생각이 마치 전체 의견처럼 비쳐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그 밖에 7개국 모두가 통할 '글로벌 공통어(바벨어)'를 만들자는 제작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멤버들이 언어를 만드는 장면은 전체 방송량의 1분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오히려 연애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며 남성 출연자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와 여성 출연자의 외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외 각국에서 온 멤버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문화를 교류하는 장인 만큼 좀 더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tvN '바벨 250'은 모두가 통할 말을 만들기 위해 7개의 다른 언어를 쓰는 7개국의 남녀가 함께하는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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