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과역면 참살이조가비촌에서 농업회사법인 고우리(대표 서정환) 주최로 김의규 고흥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과 고흥군 관계자, 사회단체, 체험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체험관광 및 공정여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포럼’을 개최했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6071810501189936_1.jpg)
전남 고흥군 과역면 참살이조가비촌에서 농업회사법인 고우리(대표 서정환) 주최로 김의규 고흥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과 고흥군 관계자, 사회단체, 체험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체험관광 및 공정여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열악한 농어촌의 체험관광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전남 고흥군 체험농가들이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5일 고흥군 과역면 참살이조가비촌에서 농업회사법인 고우리(대표 서정환) 주최로 김의규 고흥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과 고흥군 관계자, 사회단체, 체험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체험관광 및 공정여행 활성화를 위한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현재 고흥지역 체험농가들은 각각 개별적으로 체험관광객을 모집해 운영하면서 단조로운 프로그램으로 만족도가 떨어지고 단발성으로 끝나는 등 고민을 안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체험농가들의 프로그램을 통합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홍보하고 운영할 수 있는 중개센터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다양한 논의와 방안이 도출됐다.
과역 조가비촌, 팔영산 휴양림, 마복산 목재체험관(한옥), 해창만 오토캠핑장, 우도, 시호도 등 이미 구축된 고흥군 체험관광시설에 유자, 석류, 커피, 갯벌 등 고흥의 농수산물과 문화,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독특하고 탁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개별 농가와 체험마을의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 체계와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모색해 보다 만족도가 높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 등 실질적인 방안들이 쏟아졌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고우리 영농조합은 석류, 커피, 유자피자 등 체험농가들이 공동으로 법인을 만들어 체험코스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흥 체험관광 및 청소년 직업 및 진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의 진로직업 교육과 같은 교육농장사업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업체 연수나 각종 세미나의 유치, 가족 또는 동호인의 테마여행 등 공정여행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서정환 고우리 영농조합 대표는 “고흥의 지리적 약점은 고전적 관점에서 나온 것이고, 현재는 우리보다 더 열악한 곳도 좋은 프로그램을 접목해 매일 수백, 수천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성공한 곳이 많다”며 “오히려 지리적 약점을 극복할 아이디어의 부재가 더 큰 약점이다”고 지적했다.
고우리 영농조합은 현재 고흥교육지원청의 ‘온마을 학교’를 운영하며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 및 진로 체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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