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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자매, 윔블던 테니스 여자복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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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호흡을 맞춰 1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티메아 바보스(헝가리)-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 조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5만 파운드(약 5억2000만원).
동생 세리나는 앞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2-0(7-5 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여자부 단식과 복식을 휩쓸었다. 단식 우승 상금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와 복식 상금 절반을 묶어 217만5000파운드(약 32억7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윌리엄스 자매는 윔블던 여자복식에서만 여섯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 여자복식에서 열네 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자매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복식에도 출전한다. 2000년과 2008년, 2012년에는 금메달을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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