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가축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경기도는 폭염주의보ㆍ폭염경보 등 단계별 발령에 따라 축사시설 관리, 가축사양 관리, 초지ㆍ사료작물 관리, 가축 방역ㆍ위생 관리 등 축종별 예방 및 관리대책을 마련한다.
TF는 농가별 적정사육 두수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살수 조치, 차광막 설치 등 폭염대비 사양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피해 상황을 즉시 관련 기관에 알리게 된다.
도는 이외에도 올해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사 적정온도 유지용 대형 환풍기 설치사업 등 11개 사업에 11억여 원, 가축재해 보험 가입비에 15억여 원을 각각 지원한다.
정상현 도 축산정책팀장은 "올해 일찍 폭염이 시작될 것이란 예보가 있기 때문에 가축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환기시설을 가동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은 물론 축사지붕에 자주 물을 뿌리는 등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축은 27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혈류, 호흡수 증가 등으로 열 발산을 높이려는 생리기능이 촉진돼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특히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는 사료섭취량과 산유량, 증체율 감소로 이어지고 번식 지연 등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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