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ㆍ사진)이 오는 8월 리우올림픽 불참 대열에 합류했다는데….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리 매킬로이의 올림픽 출전 포기 뉴스를 봤다"면서 "나도 가족을 위해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설명했다. 아내 크리스틴이 둘째 아이를 임신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는 브라질행이 힘든 상황이다. "솔직히 오래 전에 결정했다"며 "아일랜드올림픽위원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올림픽 포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가족에 앞서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여자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2세를 계획하고 있는 여자선수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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