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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드 극적 동점골' 체코, 크로아티아와 무승부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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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크로아티아 경기 [사진=유로2016 페이스북]

체코-크로아티아 경기 [사진=유로2016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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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체코가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하며 기사회생했다.

체코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셍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와 2-2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두 골을 먼저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무서운 뒷심으로 두 골차를 따라 잡아 승점 1을 가져갔다. 체코는 1무 1패로 마지막 3차전에 16강 진출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 1승 1무로 다음 스페인과의 3차전이 부담스러워졌다.
크로아티아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고자 했다. 마지막 3차전 상대가 스페인인 까닭에 이번 체코와의 경기를 이기고 부담 없이 스페인을 맞이할 필요가 있었다. 체코는 조별리그 첫 승이 고팠다.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단단한 모습을 보였던 수비로 크로아티아에 맞섰다.

크로아티아는 최전방에 마리오 만주키치가 서고 바로 뒤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지원했다. 왼쪽에서는 이반 페리시치가 공격했고 후방에서는 루카 모드리치가 빌드업했다. 체코는 최전방에 경험이 많은 다비드 라파타와 토마시 로시치키가 호흡을 맞췄다.

경기는 크로아티아의 주도 하에 흘렀다. 전반 20분까지 체코는 단 한 개의 슈팅 기회도 잡지 못했고 크로아티아는 그 사이 여덟 개 슈팅을 했다. 전반 22분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만주키치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따라 골문 앞으로 침투했지만 발 끝에 공이 맞지 않았다. 전반 38분에 페리시치가 아쉬움을 털고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공을 뺏은 뒤 나온 역습 상황에서 혼자서 드리블한 후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체코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전이 되자 체코가 라인을 끌어올려 반격했다. 수비 집중력도 좋아졌다. 크로아티아가 압박을 벗어나 올라오면 결정적인 패스가 나갔는데 수비진이 태클로 잘 차단했다. 자연스레 체코가 공격권을 후반 초반에는 많이 가져왔다.

하지만 체코가 결정력이 더 좋았다. 후반 14분 라키티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체코의 수비진이 자멸했다. 체코의 패스가 차단된 뒤 속공에 나섰고 페리시치가 찔러준 패스를 라키티치가 살짝 띄워차는 슈팅으로 페트르 체흐 골키퍼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7분 모드리치를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를 넣는 여유도 보였다. 많이 뛴 모드리치의 체력을 안배해주기 위함이었다. 체코는 지리 슈라크로 최전방 원톱을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체코는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했다. 로시츠키가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올린 크로스를 밀란 슈코다가 헤딩골로 마무리지었다. 기세가 오른 체코는 후반 45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토마스 네시드가 상대 수비수 비다의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2-2 무승부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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