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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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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유로2016 공식 홈페이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유로2016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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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2016 첫 경기에서 침묵했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셍테티엔 스타데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나왔지만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은 아이슬란드의 역사적인 유로 첫 경기의 희생양이 됐다. 아이슬란드는 이날 대회 첫 출전에 첫 골과 첫 승점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포르투갈은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안드레 고메즈가 올려준 크로스를 루이스 나니가 방향만 살짝 바꿔 놓는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두드려도 골이 없었던 포르투갈은 나니의 골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전에 아이슬란드가 반격했다. 후반 5분 비르키르 비아르나손의 동점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잘 받아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호날두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추가시간에 얻어낸 프리킥에 키커로 나섰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포르투갈은 슈팅 스물다섯 개를 때리고도 한 골 밖에 넣지 못한 결정력 문제를 보였다.

한편 헝가리는 44년 만에 출전한 유로 첫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이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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