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지' 한국시장에서도 저가폰 경쟁이 본격화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온7'을 SK텔레콤 전용폰으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10일 갤럭시온7의 국내 출시를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에 모델명이 'SM-G600S'인 단말기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갤럭시온7은 5.5인치 HD 디스플레이(1280×720), 퀄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1.5기가바이트(GB) 램, 8GB 내장 저장 공간,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저장 공간은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국내 저가폰 경쟁 합류에 30만~50만원대 중저가폰시장에 이어 20만원대를 밑도는 저가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LG유플러스가 15만원대 저가폰 화웨이 'Y6'를 내놓은 바 있으나 워낙 사양이 기초적인 데다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돼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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