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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폰시장 '저가 전쟁'…삼성전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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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온7, 갤럭시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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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지' 한국시장에서도 저가폰 경쟁이 본격화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온7'을 SK텔레콤 전용폰으로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10일 갤럭시온7의 국내 출시를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에 모델명이 'SM-G600S'인 단말기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갤럭시온7은 신흥국 저가폰 수요를 타깃으로 만든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인도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인도에서 갤럭시온7은 1만190루피(약 18만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도 10만원 후반대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갤럭시온7이 국내에서 단말기의 사양 등을 높여 출고가를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해도 20만원 초반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가격이 낮은 제품은 갤럭시J3(2016)로, 23만1000원이다.

갤럭시온7은 5.5인치 HD 디스플레이(1280×720), 퀄컴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1.5기가바이트(GB) 램, 8GB 내장 저장 공간,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지원해 저장 공간은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국내 저가폰 경쟁 합류에 30만~50만원대 중저가폰시장에 이어 20만원대를 밑도는 저가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LG유플러스가 15만원대 저가폰 화웨이 'Y6'를 내놓은 바 있으나 워낙 사양이 기초적인 데다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돼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국내 저가폰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으로 국내 보급형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이와 경쟁 가능한 가격대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사 등과도 활발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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