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진·현대 합병 가능성 언급에 ..양대 선사 "정상화가 우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진·현대 합병 가능성 언급에 ..양대 선사 "정상화가 우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진해운 과 HMM 양대 해운사 합병을 경영 정상화 이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이에 대해 양대 선사는 "직접적으로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13일 한진해운 관계자는 정부가 합병과 경쟁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데 대해 "우리 입장을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당장은 경영 정상화에만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상선도 "지금은 어떤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을 봐가며 현대상선과의 합병이나 경쟁 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화가 마무리되면 산업 전체 차원에서 합병이 좋은지 경쟁 체제를 유지하는 게 좋은지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현대상선은 많은 고비를 넘겨 정상화를 마무리 중이지만 해운동맹체 가입 등 여전히 중요한 단계가 남았고, 한진해운은 더 초기 단계에 있다"며 "이와 관련한 노력을 채권단이 열심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 다 전제 조건이 잘 이뤄진다면 (합병 등을) 그 후에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용선료 협상 성공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을 성공시킨 현대상선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경영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 반면 용선료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 정상화 과정을 시작한 한진해운은 용선료 체납 등으로 유동성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