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충남,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소똥 화력발전’ 미세먼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에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이 건립되고 에너지 자립 펜션 등지에 태양열과 지열을 공급, 난방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환경부와 산업자원부의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보령시에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서산시에 ‘에너지 자립 펜션’을 각각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사업은 환경기초시설 등 주민기피 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혜택을 주민에게 환원, 에너지 문제와 주민민원을 동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이중 보령시는 보령과 인근 시·군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수거(1일 80톤 규모)해 악취를 제거하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고형연료를 생산한 후 보령화력에 판매하는 구조로 폐기물 에너지화를 꾀한다.

기존에 비용을 들여 처리하던 가축분뇨가 에너지로 전환돼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도는 2018년까지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시설과 고형연료화 시설, 가축분뇨 공공처리 시설 등을 주교면 고정리와 오천면 오포리 발전소 부지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투입될 예산은 총 53억9900여만원으로 추산되며 사업화가 가시화 될 때부터는 보령지역 내 연간 가축분뇨 처리 예산 5억원 절감과 연간 11억3000여만원에 이르는 고형연료 판매수익이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도는 그간 버려지던 온배수를 활용, 운영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부가적으로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령화력에 판매되는 고형연료는 지역 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9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 건립될 예정인 친환경 에너지 타운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에너지 자립 펜션과 주민 공동작업장에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1일 127㎾)를, 태양열과 지열로는 난방을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시행된다.

이와 함께 도는 인근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태양광 LED 가로등 30개를 설치, 웅도리를 친환경 관광 마을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연간 5000만원대의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보령과 서산이 치열한 경합 끝에 환경부와 산업부의 공모사업에 나란히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도는 공모선정에 따라 새로운 주민소득을 창출,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