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2차 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신흥국이 대부분인 아시아의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위험 발생시 금융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아시아 신흥국은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외환보유고를 적정화해야 한다"며 "역내 지역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의 역량,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시 효과적인 대응수단인 역내 통화스와프를 각국이 확대할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와 유럽은 '하나의 대륙'이므로 인프라 투자 연계에서 가시적 성과 창출에 유리하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EU의 인프라 투자 계획 등 유라시아 지역의 인프라 계획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모범 사례로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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