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16시간 40분 조사 받고 하는 말이?…"얘기 할 수 없다"

검찰 출두 조영남. 사진=티브이데일리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가수 조영남(71)이 16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3일 오전 8시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으로 출두한 조영남은 16시간 40분의 긴 검찰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후 11시 40분경 청사 밖으로 나왔다.

조영남은 일부 기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떤 조사를 받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할 말 없다. 조사 받은 것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죄송하다"며 황급하게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영남은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씨를 통해 대작 화가 송모(61)씨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팔아 1억이 넘는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