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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구조조정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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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영광스텐·넥스콘 매각 안건 채권단에 부의

유암코 구조조정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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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구조조정 1ㆍ2호 기업 모두를 이달 내 유암코(연합자산관리)에 매각하기로 결정해 유암코 주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암코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지난해 10월 출범했지만 인수업체 선정ㆍ가격 등을 이유로 채권은행과 갈등을 빚어왔다. 올해 3월이 되서야 오리엔탈정공 1개 기업을 인수하는 성과에 그쳐 구조조정 전문회사가 구조조정 업무를 할 기업이 없는 상태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영광스텐, 넥스콘테크놀러지를 유암코에 매각하는 안건을 채권은행에 부의했다. 오는 9일까지 답변을 받아 결의하는데 채권단은 안건에 동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채권은행이 안건을 결의하게 되면 이달 말까지 유암코에 이들 기업을 이달 말까지 매각하게 된다. 유암코의 구조조정 1ㆍ2호 기업 모두의 인수가 끝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재무적투자자(LP)를 한 기업당 2곳 이상 유치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산은은 안건 부의와 동시에 채권은행에 "LP로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곳은 의사를 밝혀달라"고 전달했다.

LP 유치가 어려워 산은이 영광스텐과 넥스콘테크놀러지에 LP로 각각 참여하더라도 LP는 최소 2곳 이상 필요하다. 유암코는 민간 투자자를 LP로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실제 성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암코의 공익적 기업구조조정 역할 때문에 투자수익률을 높게 가져 갈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오리엔탈정공에 LP로 참여한 것은 정책적인 판단이 컸지만 2번째 구조조정 기업에 LP로 참여하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암코는 내달 3호 구조조정기업인 국제종합기계의 인수를 마무리한다. 유암코는 동국제강의 자회사 국제종합기계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후 동국제강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한 채권단협의회 부의 절차를 밟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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