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25일 전날 정진석 원내대표·최경환 의원과의 '3자 회동'과 관련, "내가 합의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 정상화 합의를 발표한) 정 원내대표를 비판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만나 의견을 교환했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미 당 대표직을 사퇴한 입장에서 혁신형 비대위원장 영입이나 당 지도체제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등에 대해 공식적인 결정권이 없지만 사실상 정 원내대표, 최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대표의 한 측근도 "합의라는 표현이 정확한 것은 아니고 자문을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어제 정 원내대표측에서 발표한 내용의 전반적인 방향은 맞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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