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분기 영업손 1157억…적자전환(종합)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해운 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928억원, 영업손실 11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2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컨테이너선 부문은 매출액 1조4806억원, 영업손실 885억원을, 벌크선 부문은 매출액 940억원, 영업손실 35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선박처분 손실 및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등에 따라 손실액 2611억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운임하락 및 수급 상황 등의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지만, 올 2분기부터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운임이 회복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벌크 부문은 철광석 수요 둔화 및 석탄 수요 침체로 역대 최저 운임시장을 기록하면서 어려운 환경을 지나왔다"면서 "올 2분기 들어 선박 해체량 지속 증가로 공급과잉이 둔화되면서 영업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