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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 도시인구 80%는 오염된 대기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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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전 세계 도시 인구의 80% 이상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보다 더 나쁜 대기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WHO는 세계 주요 도시 인구 중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가 기준치 이상의 대기에 노출된 경우가 전체의 80% 이상에 달한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WHO가 세계 103개국 총 3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PM2.5와 PM10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준치를 충족한 도시에 사는 인구는 전체의 불과 16%에 그쳤다.

WHO는 대기 1㎥당 PM2.5은 연간 평균 10마이크로그램, PM10은 20마이크로그램의 환경 기준치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중·저소득 국가에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 WHO는 우려를 나타냈다.
부유한 국가의 도시는 56%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저소득 국가의 도시는 98%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도 델리의 PM2.5 수치가 122마이크로그램, 중국 베이징이 85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되는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중저소득 국가에서 특히 높았다. 다만 선진국 중에서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의 PM2.5의 수치는 높게 측정됐다.

WHO의 플라비아 버스트레오는 "열악한 대기 환경은 특히 노약자에게 폐암이나 호흡기 계통의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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