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예술과 만난 외식 매장…외식업계 '콜라보' 열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아트갤러리21 김규식 작가 사진전

사진=아트갤러리21 김규식 작가 사진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외식업계가 예술과 사랑에 빠졌다. 단순한 외식 매장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조합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더청담아트홀의 가드닝카페 그린테라스는 매장 입구에 아트갤러리21이라는 작은 규모의 미술관을 조성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하고 여러 분야의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린테라스 아트갤러리 21에서는 지난 3월 서양화가 설찬희 작가의 개인전 ‘잠’을 개최했으며 오는 8일까지는 김규식 사진작가의 ‘개에 물린 남자’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유명 웨딩홀 ‘청담웨딩프라자’를 전신으로 한 더청담아트홀은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위해 그린테라스와 아트갤러리21을 오픈한 바 있다.
피자 전문점 카니발피자는 레스토랑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바꾸는 르네상스 다방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 중이다. 카니발피자는 지난 해 르네상스 다방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건대점 건물 2~4층 입면 전체를 캔버스의 형태로 변경했다. 유명 타이포그라피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건물 입면뿐만 아니라 매장까지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수제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알볼로도 부천시에 외식복합문화공간 ‘종이비행기 날고’를 오픈했다. 1층은 피자 다이닝 매장, 2층은 카페와 어린이 피자 교실, 3층은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예술공간에는 작은 무대를 설치해 공연장이 필요한 인디밴드와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저렴한 대관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자알볼로 본사에서 주최하는 강사 초청 강연회와 정기 공연도 예정돼있다.

K-POP 열풍의 주역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문화 공간을 조성한 곳도 등장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식품전문기업인 YG푸즈는 최근 외식전문매장 'YG 리퍼블리크' 명동점과 IFC점을 개점했다. YG 리퍼블리크에 입점한 수제맥주 전문점 ‘케이펍’ 매장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영상과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 기념품점 올댓와이지도 입점해 있어 소속 가수들과 연관된 상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예술 콘텐츠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식 매장이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러한 콜라보 매장들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까지 충족시켜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