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이러한 계획을 발표한 뒤 미국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은 1300명에 그쳤다. 국무부 측은 이처럼 난민 수용 실적이 저조한 것은 이들을 인터뷰할 인력이 부족해서라고 판단하고 인터뷰 장소인 요르단 암만에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는 독일과 같은 유럽국가들에 비해 크게 적은 것이지만 공화당은 "미국을 테러 위험에 더욱 노출시킬 수 있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국무부가 인터뷰를 서둘러 난민 수용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정함에 따라 공화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그는 또 "연방수국(FBI)이나 국토안보부가 이들을 적절히 스크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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