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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태양의 100억배 블랙홀…"예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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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구팀, NGC 1600에서 태양보다 170억배 더 무거운 블랙홀 발견

▲태양 질량보다 170억 배에 이르는 블랙홀이 발견됐다.[사진제공=NASA/ESA]

▲태양 질량보다 170억 배에 이르는 블랙홀이 발견됐다.[사진제공=NAS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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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신비 블랙홀
사건의지평 열고
예상보다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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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질량보다 170억 배 더 무거운 괴물 블랙홀이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 시간) 이 같은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이번 발견은 허블우주망원경과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망원경을 통해 관측됐다.

이번 발견에서 특이한 것은 초거대 블랙홀은 대부분 은하 밀집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이번은 그렇지 않았다는 데 있다. 나사 측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분석하면서 예측하는 것보다 더 무거운 초거대 블랙홀이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태양보다 100억 배 더 무거운 초거대 블랙홀은 거대 은하 중심에서 발견됐다. 1000개의 은하들로 구성돼 있는 코마 은하단에서는 태양의 210억 배 스케일의 블랙홀이 발견된 적도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청 페이마(Chung-Pei Ma) UC 버클리대학 교수는 "이번에 관측한 초거대 블랙홀은 타원형 은하인 NGC 1600 중심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NGC 1600은 약 20개의 은하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크기의 은하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10배 더 무거운 블랙홀이 발견됐다고 분석했다. 블랙홀의 질량은 대부분 주 은하 중심의 질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은하의 덩치가 크면 클수록 블랙홀의 질량도 더 많이 나간다.

NGC 1600의 경우 이와 다른 현상으로 은하의 규모에 비해 블랙홀의 질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가는 것으로 진단됐다. NGC 1600은 약 2억 광년 떨어진 에리다누스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특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다른 블랙홀과 충돌이 있었을 가능성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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