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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제' 꿈꾸던 노진규, 끝내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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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투병 중 사망

골육종으로 사망한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사진=아시아경제 DB]

골육종으로 사망한 쇼트트랙 노진규 선수[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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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노진규가 골육종(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투병하다 향년 24세로 사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27·강원도청)은 지난 3일 노진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노)진규가 4월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노진규는 지난 2013년 9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뒤 왼쪽 어깨 통증으로 검사를 받았고, 이 부위에서 종양을 발견했다.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수술을 하려고 치료를 미뤘으나 그해 1월 훈련을 하다 팔꿈치를 다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팔꿈치 수술과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이 악성 골육종으로 판명됐고,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했다.

한 때 상태가 좋아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그는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1년 개인종합 우승을 했고,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만 스물여섯 개를 땄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이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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