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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대규모 보험사기 군간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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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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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검찰이 대규모 보험사기에 연루된 현역 군간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보험사기를 수사중인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이첩받은 현역장교 13명 외에도 수사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1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군 복무 중 영구 후유장애를 입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로 전ㆍ현직 특전사 대원 852명을 조사하고 있다. 군검찰은 이중 혐의가 입증된 현역간부 특전사 소속 8명, 일반부대 5명의 명단을 넘겨받고 다음주부터 이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최근 전ㆍ현직 특수부대원들이 브로커와짜고 보험사기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부산경찰청은 일단 보험브로커 및 병원브로커 4명과 보험사기에 가담한 특전사 부사관 105명을 불구속입건했다.이들이 받은 보험금은 1인당 수백만원에서 최대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브로커가 특수 부대원에게 접근해 장해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집중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서 특정 병ㆍ의원에서 거짓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을 사용했다. 군검찰은 경찰의 수사대상자 852명중에 현역간부만 80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밝힌 보험사 피해액은 현재까지 200억원에 이른다. 군검찰과 경찰의 추가 수사가 마무리되면 피해액은 2000억원을 넘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경찰에서 혐의를 입증한 현역 군간부를 소환할 예정이며 보험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현역 군간부 8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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