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몽골 울란바토르와 우호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는 29일 몽골 행정부 감사원장 등 12명의 대표단 방문을 받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와 고양시 간 경제, 문화, 관광 등 다방면의 교류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몽골 민족은 우리 민족과 생김새 등 여러 공통점이 많고 역사ㆍ문화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고양시가 몽골에 심은 한그루의 나무가 마침내 큰 숲을 이루듯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 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의미 있고 심도 있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2009년 몽골의 돈드고비아이막과 '고양의 숲'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금까지 45㏊에 4만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D)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울란바토르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몽골과 고양시 간의 우호관계가 더욱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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