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크라위 형제, 파리테러와 관련…CCTV 찍힌 용의자 1명도 검거
벨기에 RTBF 방송은 경찰 소식통이 브뤼셀 공항 자폭 테러범은 브뤼셀에 거주하는 벨기에 국적 칼리드(27)와 브라힘(30) 엘바크라위 형제라고 신원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벨기에 경찰에 범죄 요주의 인물로 파악돼 있었으며, 아랍어를 할 줄 아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에서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깃발과 총기류와 기폭 장치 등의 무기가 발견됐으며 압데슬람의 지문도 채취됐다. 압데슬람은 체포돼 현재 벨기에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형제 중 형인 브라힘은 2010년 강도를 저지르다 경찰에 총격을 가해 9년형을 선고받았고, 동생 칼리드는 2011년 총기 불법 소지 혐의, 차량 탈취 혐의 등으로 체포돼 5년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벨기에 언론들은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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