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그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생각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실천의지와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맥락에서다.
대학생들의 머릿속에 파묻혀 있는 아이디어(생각)를 밖으로 표출시켜 발명(실천)에 이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특허청은 이 같은 취지를 모태로 한 ‘2016년 대학창의발명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내달 1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부문별로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열리는 이 대회 전국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선정,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될 수 있는 방법(지식재산교육)을 일러주고 실제 사업화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회는 ‘자유부문’과 ‘공모부문’을 구분해 각각 실시된다. 이중 자유부문은 완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대회에 접수한 후 이를 발명품으로 완성해가는 과정과 완성한 결과물을 통해 경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모부문은 대회(기업)에서 요구하는 아이디어 또는 기술적 과제를 참가자가 발명해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이 부문에서 선정된 우수발명이 LS산전 등 대회 참여 기업을 통해 상품화돼 생산 또는 판매될 때는 출품자에게 로열티 지급이 이뤄진다.
특허청은 공모접수 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아이디어 제출자에게 ‘지식재산 썸머스쿨(IP-Summer School)’ 참가기회를 부여, 자신의 아이디어가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경로와 방법을 교육받게 한다.
썸머스쿨은 방학에 맞춰 2박 3일간 실시하는 지식재산권 컨설팅 및 집체교육을 말한다.
또 심사를 통해 우수발명 총 50건을 선정, 올해 11월 10일 시상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수상 수상작은 창조경제타운과 연계해 실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특허청의 계획이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내달 14일까지 대회 누리집(www.inventkorea.org)을 통해 참가신청을 마쳐야 한다. 참가자격은 국내 대학(원)생으로 개인 또는 3명 이내의 팀을 꾸려 출전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회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인력양성실(02-3459-2807)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특허청 이춘무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대학(원)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창의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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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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