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드 배치 논쟁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구체적 영향은 아직 없다"면서 "경제 분야는 (정치와 분리해) 경제 쪽에서 논의될 거고, 현재로선 사드가 악영향을 줄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주 장관은 "내달 17~18일 중국에 가서 경제통상장관회의를 하면서 비관세장벽 해소와 검역 등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된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라며 "국내 인허가가 복잡해 시간이 소요되고 국내 인허가를 다 맞춰도 중국에 가면 새로운 절차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짝퉁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5대 유망재, 소비재에 대해서는 한류스타와 함께 공동 박람회를 하고, 제품을 고급화하기 위해 R&D지원, 인력 지원 등도 할 것"이라며 "소비재 관련 연구개발 지원을 1200억원 정도 대폭 늘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과 관련해서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업계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많은 기업이 빨리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철강 등은 민관합동 분석을 통해 한중일 기업 경쟁력이 어느 정도고 향후 수급 전망이 어떤지 등을 살펴 채권단과 해당기업이 사업재편할 때 준거의 틀로 참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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