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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치욕심 채우는 '정치꾼' 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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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구)=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소속 추경호 예비후보는 3일 대구 달성군에 출사표를 던지며 "정치 욕심만 채우는 정치꾼이 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최 후보는 이날 달성군 화원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저는 일하려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왔다. 말과 행동이 같은 지역의 일꾼, 국가의 일꾼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추 후보는 최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 의원이 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적임자'라고 하시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큰 용단을 내려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함께 일한 지구당 조직원들을 직접 불러 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라고 당부했고, 박 대통령께서 1998년부터 15년간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셨던 바로 이 사무실을 선거사무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저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중앙정부와 경제계의 방대한 인맥과 굵직한 국책사업 경험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젊고 추진력 있는 경제전문가인 저 추경호가 달성을 확 바꿔놓겠다. 달성군을 대구의 경제 심장으로, 대구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며 "현장에서 실상을 파악하고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추 후보는 "지역과 중앙정부, 정부와 국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며 "그리하여 박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서상기·이완영·홍지만 의원, 정홍원 전 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경환 의원은 격려사에서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회가 몇 년째 (경제·민생 관련) 법을 통과시켜주지 않고 함흥차사다. 이번에 선거를 제대로 해서 제대로 된 국회의원이 들어와서 이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에서 표를 조금 얻으면 별로 힘을 못 받는다"면서 "똘똘 뭉쳐서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라는 자부심으로 추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당내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TK(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TK물갈이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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