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호화출장 논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해외 출장 중에 부적절하게 경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전일 아리랑TV가 소속된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방 사장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문체부 측은 "사의 표명과는 별개로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한 특별조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출장 길에 가족들을 동반해 법인카드로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호화 레스토랑과 쇼핑몰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장은 같은달 26일과 28일에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UN개발정상회의 및 UN총회 기조연설의 중계 방송과 관련된 것이었다.

당시 동행했던 아리랑TV 직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24일부터 29일까지 일정 중 취재진과 잠깐 만나 식사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방 사장은 하루 렌트비만 1000달러에 이르는 고급 차량을 빌려 호화 레스토랑을 돌아다녔다.
아리랑TV가 작성한 지출 결의서를 보면 미국 도착 첫날인 24일 철갑상어 요리점에서 뉴욕 한국문화원장과 함께 식사하면서 93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돼 있다. 27일에는 뉴욕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명품 아웃렛 매장 우드베리식당에서 서석민 유엔본부 과장과 업무 협의를 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방 사장과 그런 자리에서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28일 지출 결의서에는 오준 주 유엔 대사와 만찬을 하고 62만원을 썼다고 적혀 있다. 오 대사 측은 그 시간에 공식 행사 참석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