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3년연속 실패한 '고용률 70% 로드맵'…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3년연속 실패한 '고용률 70% 로드맵'…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근혜정부가 국정과제로 내놓은 '고용률 70% 로드맵'은 3년 연속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59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기저효과, 경기침체 등으로 2010년(32만3000명) 이후 5년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고용률은 60.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0.4%포인트 오른 65.7%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수준이지만,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 내 2015년 목표치(66.9%)에는 훨씬 못미친다. 3년 연속 목표달성 실패다. 앞서 정부는 고용률 70% 로드맵을 내놓으며 2013년 64.6%, 2014년 65.6%, 2015년 66.9%, 2016년 68.4%, 2017년 70.0%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5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고, 농림어업(-10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8000명)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43만2000명)와 임시근로자(5만4000명), 일용근로자(1000명)가 모두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서는 자영업자(-8만9000명) 감소폭이 컸다.
3년연속 실패한 '고용률 70% 로드맵'…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해 실업자는 9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명 증가했다. 청년층과 50대 이상 실업자가 각각 1만2000명, 4만명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3.6%를 기록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포인트로 1999년 통계기준 변경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 연속 9%대다. 아르바이트 학생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실업자를 감안하면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여성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확대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상승한 것"이라며 "연초 10%를 상회하던 청년실업률은 내수회복세, 고용 증가 등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청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6만8000명 늘었고 청년 고용률은 0.8%포인트 오른 41.5%를 기록했다.

이밖에 비경제활동인구(1610만5000명) 가운데 취업이 가능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구직단념자는 4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체감실업률을 가리키는 고용보조지표3은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10.7%다.

김진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고용증가세가 둔화됐으나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점차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고용증가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올해 경제정책방향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노동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58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만5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9%, 실업률은 3.2%를 나타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