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11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농협 조합원 235만여명이 선출한 조합장 1142명 중에서 뽑힌 대의원 291명과 현 농협중앙회장 등 292명이 대강당에 모여 차기 농협중앙회장을 뽑는다. 선거과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하게 된다.
후보자는 기호순으로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 합천가야농협조합장, 하규호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 등이다.
후보자가 6명이고 그간 여론조사에서 이성희, 최덕규, 김병원 후보가 상위권에서 접전을 벌이는 '3파전' 구도가 형성돼 2차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결선 투표를 하게 되면 당선인 윤곽은 개표를 모두 마친 오후 1시30분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거는 최원병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2011년 선거에 이어 8년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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