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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세인트루이스행 입단 눈앞…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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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김현민]

오승환[사진=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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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오승환이 곧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 바로 카디널스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디트로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중부지구 팀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승환 출국 이후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이 같은 보도가 먼저 나왔다.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에게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렸다.

사실상 한신 타이거즈로의 복귀가 힘든 상황에서 오승환은 적극적인 영입의사가 있는 메이저리그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다. 도박 혐의로 선수 생활의 큰 타격이 예상됐지만, 약식 기소로 일단락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길이 열렸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리그에서 41세이브와 평균자책점은 2.73을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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