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금융연구원 국제동향센터의 '2015년 아시아 채권 시장의 성과와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일본 제외) 국가에서의 채권투자수익률(달러표시)을 나타내는 JP모건 아시아 크레디트 인텍스는 2015년 2.9% 상승했다.
이처럼 아시아 채권시장의 부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 정크본드 매도세가 아시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펀드평가사 리퍼에 따르면 지난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정크본드 시장에서 3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이같은 자금 유출 현상은 투자등급 채권으로 이어져 회사채 시장 전반에 유동성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국제동향센터는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크본드 매도세가 아시아 채권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도 점진적으로 이뤄져 아시아 채권시장은 점차 진정세를 보일 거스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