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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양건 사망, 거물급 인사 '교통사고死' 한두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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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아시아경제DB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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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이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29일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간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거물급 인사들에게 새삼 시선이 쏠린다.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대표적 인사는 김용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와 리제강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철봉 강원도당 책임비서 등이다.
김 전 비서는 69세이던 2003년 6월16일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같은 해 10월26일 사망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에 앞선 환담 자리에서도 다른 간부들을 제치고 '헤드테이블'에 앉을 정도로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김 전 비서는 염소종축장 시찰을 수행했다가 복귀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리제강 부부장도 2010년 6월2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리 부부장은 김정일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한 직후 당 조직지도부의 후속작업을 맡기도 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강원도당 책임비서였던 리철봉은 2009년 12월25일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2013년 처형된 장성택도 2006년 9월 교통사고를 당했던 적이 있다.
일각에선 북한 고위급 인사의 사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만큼 교통사고를 가장한 살해 가능성이나 권력암투의 희생물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양건에 대해서도 사고를 위장한 군부의 제거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정부 관계자는 "북한내 추모 분위기를 고려할 때 교통사고는 위장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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