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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의원, "정치 답답해 죄송, 국민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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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각성 당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사진=홍문종 의원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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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성탄절을 맞아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는 결단을 통해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또한 민생을 보살피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아시아경제와 만나 꽉 막힌 정국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며 일종의 반성문을 내놨다. 홍 의원은 기독교 장로이자 국회 조찬기도회 회장이다. 국회 조찬기도회에는 전임 회장인 황우여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홍 의원은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맞은 성탄절이지만 여야 대치로 꽉 막힌 정국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과 노동개혁 5법을 포함한 경제활성화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여야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국회 상황이 시끄러워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줄 안다.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성탄절을 맞아 우리 모두가 더 낮은 곳으로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셨던 예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성경 말씀에 '그리스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라'는 구절이 있다. 예수의 마음은 비우는 마음, 낮추는 마음, 복종하는 마음이라고 한다"며 "비단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비우고 낮추고 복종하는 마음은 우리가 더불어 가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일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의 각성을 당부했다.

한편 국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각종 성탄 축하 행사를 통해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이웃 사랑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2일 나경원, 전하진 의원과 공동 주최한 자선행사를 열고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주영ㆍ김태원 새누리당 의원도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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