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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자, 금리보다 유가에 더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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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담은 업종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미국 투자자들은 바구니에 어떤 종목을 담았을까.

17일 SK증권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대형주 중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업종 상승률 중 1위는 유틸리티(+2.6%)로 나타났다. 하락률 1위는 에너지(-0.5%)였다. 이에 대해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투자자들의 반응을 보면, 금리보다 유가에 더 민감하게 움직였다"고 해석했다.
주요지수를 살펴보면 기술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중 바이오와 인터넷, 리테일이 금리인상의 굴레를 벗고 급등했다. 16일 인터넷이 2.3% 올랐고 바이오는 2.2% 상승했다. 기술주가 오른 건 저유가, 금리인상, 해소라는 환경이 기술주에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기술주가 선전한 덕분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상승률이 다른 지수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의 상승률이 각각 1.5%였고 다우존스 상승률은 1.3%였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75.77포인트(1.52%) 오른 5071.1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애플 주가가 2.21% 떨어지는 등 기술주 낙폭이 컸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유가하락 등이 장세를 압박하는 형국이였지만 금리인상 단행으로 불확실성이 걷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택 연구원은 "원유와 관련된 유틸리티와 에너지를 제외한 바이오, 인터넷, 리테일 등 기술주 위주로 안도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펀더멘탈이 개선된다는 측면보다 눌렸던 기술주가 금리인상을 계기로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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