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식사대용식, 건강에 좋은 음료로 인기가 높은 두유는 제품의 제조 방식이나 원재료, 식품첨가물 함유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두유 12개과 대형유통점 PB제품 2개, 총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 칼슘 등 영양성분, 표시실태, 안전성, 가격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 결과, 당류와 칼슘의 경우, 검은콩두유와 흰콩두유 제품의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의 경우, 1회 제공 기준량(200㎖) 당, 검은콩두유 제품은 최소 149㎎~최대 283㎎으로 최대 1.9배 차이나며, 흰콩두유 제품은 최소 25㎎~최대 228㎎으로 최대 9.1배 차이 났다. 검은콩두유 제품은 시험대상 모든 제품에 칼슘이 첨가돼 있어, 검은콩두유 제품(평균 235㎎)이 흰콩두유 제품(평균 113㎎)에 비해 2배 이상 칼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열량, 단백질, 지방 등 영양성분의 경우, 검은콩두유와 흰콩두유 제품과의 함량 차이가 크지 않았다.
14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당류 및 비타민류 등 영양성분 함량의 표시가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브랜드에서 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이 불검출 됐고 중금속(납, 카드뮴)은 극미량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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