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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콜롬비아, 보물선 두고 충돌‥침몰지점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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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콜롬비아의 해안에서 18세기에 침몰한 배에 실려있던 수십억 달러의 금은보화를 두고 스페인과 식민지였던 콜롬비아가 소유권 분쟁을 겪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Jose Manuel Garcia-Margallo) 스페인 외무 장관과 마리아 앙헬 올긴(Maria Angel Holguin) 콜롬비아 외무장관과 콜롬비아 북부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에서 회동한 뒤 보물선의 법적 소유권에 대해서 이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마르가요 외무장관은 "법적 소유권을 두고 양국 간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며 "양국 간 이해가 공정하게 형성되는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올긴 외무장관은 "이 문제로 양국 사이에 균열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해저에서 발견된 '산호세 호'를 두고 양국이 충돌을 빚고 있는 이유는 침몰 지점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유엔(UN)의 해양법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는 반면 콜롬비아는 해당 조약에 서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 규약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콜롬비아는 카르타헤나 앞바다에서 정확한 침몰 지점을 파악하고 있다.  

산호세 호는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Spanish Succession)이 한창이던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의 전투 끝에 동선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 로사리오제도(Islas del Rosario) 근처의 바다에 침몰했다.

이 선박은 스페인왕 펠리페 5세(Philip V)를 위해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보물을 운반하는 선단의 주요 선박이었다. 스페인이 식민 지배한 페루와 볼리비아의 광산에서 채굴된 금을 포함해 20억달러에 달하는 금은보화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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