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이날 밤 8시30분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채택했다. 소속의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의총 직후 김성곤·이미경·이춘석 의원이 문 대표의 구기동 자택, 박병석·원혜영·노웅래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상계동 자택을 각각 방문해 호소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병석 의원은 의총이 끝난 후 "의원들 50여명이 급하게 모여서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문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각 전달하며 두 사람이 당을 이끌어줄 것을 호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총이 끝난 후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에게 전화를 해 과반 이상인 74명의 동의를 구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모든 의원들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결연한 주장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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