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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반등 모색은 내년 2분기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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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2분기 원유 가격 반등 조짐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저점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평균 생산 원가인 33달러 수준은 지켜질 것”이라고 짚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다시 배럴당 30달러대로 내려서며 지난 8월의 연저점을 경신했다. 선 연구원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라면서 “4일 OPEC 정례회의 여진이 예상보다 컸다”고 평했다.

향후 감산 합의를 낙관하긴 어렵지만 제 살 깎아먹기 식 공급 확대 지속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조건부 감산 제안 등 전향적 모습도 확인됐다. 선 연구원은 “OPEC 회의에서 결정되는 생산 한도는 실제 공급량 조절보다는 상징적 의미”라면서 “공동선언문에서 석유 생산 한도 관련 문구가 삭제되며 치킨 게임 지소 의지가 다소 약화됐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유가 추가 하락을 부른 또 다른 원인은 이란 관련 불안감이다. 1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사찰 보고서 제출 예정일을 앞두고 이란 물량 유입 시점·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이와 관련 선 연구원은 “이란 물량 유입과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맞물리며 내년 1분기까지 가격 하방 압력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셰일오일 생산 축소 및 재고 부담 완화가 가격 하단을 지지해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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