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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低유가…페인트株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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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페인트 주가 4일새 20.26% 급등…유가하락으로 페인트株 원가절감 효과 및 수익성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페인트주가 활짝 웃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광페인트 주가는 지난 7일 1만1350원에서 10일 1만3650원으로 4거래일동안 20.26% 급등했다. 전일 하루에만 9.64% 뛰면서 페인트주 급등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삼화페인트 는 1만2100원에서 1만2850원으로 6.19% 상승했다. 노루페인트 는 9880원에서 1만700원, 강남제비스코 은 3만5650원에서 3만7000원으로 각각 8.29%, 3.78% 올랐다.

최근 페인트주 동반 상승은 유가 급락 영향 덕이다. 유가 하락으로 페인트주는 원가 절감 효과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페인트는 2000여개의 화학원료를 배합해 제조하는데 원재료 구입이 전체 매출원가의 80% 이상을 차지해 유가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된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상장업체 6개사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76.4%로 2000년 이후 15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기간 WTI는 20.83% 급락했다.

페인트주를 보유한 기관들도 반색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삼화페인트(지분율 7.41%), 노루페인트(7.41%), 건설화학(9.38%)을 보유 중이다. 삼성자산운용도 조광페인트(7.64%), 삼화페인트(7.33%), 노루페인트(8.01%)를 보유해 운용사 중에서는 페인트주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권가에서는 페인트주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페인트 산업 전반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국입주예정물량 증가로 건설용 도료 판매가격은 유가 대비 하락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KCC 등 건설 전방산업 비중이 높은 페인트 회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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