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택시 요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험행 A(19)군을 차에서 내려주지 않고 끌고 다녔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택시기사가 해명에 나섰다.
사건 당사자인 택시기사 임모(61)씨는 11일 오후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군이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A군은 부모든 아파트 경비원이든 누구에게도 돈을 빌릴 수 없고 계좌이체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한마디 사과도 않기에 인성교육 차원에서 학생이 탄 곳에 다시 데려다 주겠다고 한 것이지 겁을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군이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무료로라도 택시를 태워줬을 것"이라며 "보도 내용처럼 나는 파렴치한 택시기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임씨의 해명과 달리 A군은 "내일 시험을 볼 수험생이니까 요금이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해 달라고 했음에도 내려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욕을 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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