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과 공군에서 최고의 명중률을 선보인 탑 헬리건(Top Heligun)과 탑 건(Top Gun)이 각각 선정됐다. 주인공은 육군 이터널(Eternal)부대 송영일 준위(사진)와 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안영환 소령.
육군 송 준위는 지난달 육군항공사격대회에 참가해 1.75km의 지상 목표물을 2. 75인치 로켓으로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송 준위의 실력이 처음부터 우수했던 것은 아니다. 송 준위는 1995년 20사단에서 장갑차 조종병으로 입대해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하지만 항공에 대한 꿈은 접을 수 없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항공준사관 시험을 치뤄 준위로 임관했다.
송 준위는 "시상식에서 가족들이 최고의 조종사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앞으로 더 노력해 '이기는 항공부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 탑건상을 받은 F-15K 조종사 안 소령은 지난 10월 6∼27일 열린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기부문에서 5㎞ 상공을 비행하며 지상의 반경 1.2m 표적을 명중시키는 솜씨를 발휘했다.올해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C-130, CN-235, HH-60, KA-1 등 공중기동기ㆍ통제기 부문과 F-15K, KF-16, F-16PBU, FA-50, F-4, F-5 등 전투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조종사들의 실전적 공중전투 기량을 평가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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